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는 지난 11월 28일 세인트존스호텔 연회장에서 ‘2025년도 교수자를 위한 간호교육 혁신을 위한 간호-의학 융합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보건 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와 의학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교육을 통해 교수 및 임상 간호사들의 교육혁신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돼 학계와 임상 현장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깊이 있는 강의와 활발한 토의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의 연자로 나선 이기병 의학박사는 ‘간호의학 융합교육’을 주제로 강연하며, 간호학 교육에 의학적 지식을 통합해야 하는 필요성과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참가자들은 양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 모델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국민연금관리공단 김은주 부장이 ‘국민연금제도의 이해와 고령사회 대비 건강돌봄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김 부장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고령사회 문제 속에서 국민연금제도의 역할을 설명하고, 이에 필수적인 건강돌봄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간호 전문가들이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해 갖춰야 할 거시적인 안목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정성껏 마련된 양식 코스 오찬을 함께하며 식사 시간에도 융합 교육의 방향성과 세션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건강간호융합학회 이혜경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간호와 의학의 융합을 통해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의료 패러다임에 맞춰 교수자와 임상 간호사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